창원시가 세금 344억으로 지은 흉물! 빅트리가 뭐야?

빅트리 흉물 논란의 시작

창원시 성산구 대상공원에 조성된 빅트리 전망대가 시민들의 기대와 달리 흉물 논란에 휩싸였어요.
높이 40m의 초대형 인공나무로 계획된 빅트리는 당초 싱가포르의 가든스 바이 더 베이를 벤치마킹해 화려한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았죠.

하지만 상부 20m 메인 인공나무(정이품송)가 안전 문제로 제외되면서 ‘탈모 트리’, ‘드럼통’이라는 비판을 받았어요.
조감도와 달리 엉성한 외관에 실망한 시민들은 “창원의 첫인상을 망친다”며 강하게 반발했죠.
논란은 공정률 90%를 넘긴 시점에서 외양이 공개되며 더욱 거세졌어요.

꿀팁: 빅트리 논란은 지역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에서도 뜨거운 화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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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 대응과 임시 개방 계획

창원시는 논란에 대응해 지난 8일 장금용 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특별점검을 실시했어요.
장 권한대행은 14일 기자 간담회에서 “이달 말 공사 완료 후 빅트리를 임시 개방해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죠.

임시 개방은 7월 말 예정이며, 이를 통해 시민들의 불만을 직접 확인하고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에요.
장 권한대행은 “지난해 설계 변경 시 시민들에게 충분히 알리지 못한 점이 문제였다”며 사과했죠.
시는 기부채납 후에도 민간사업자와 협력해 추가 보완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에요.

빅트리 프로젝트의 배경

빅트리는 총사업비 1조 원 규모의 대상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의 핵심 시설이에요.
민간사업자가 대상공원 95만㎡ 중 12.7%에 1,779세대 아파트를 짓고, 나머지 87.3%를 공원과 빅트리로 조성해 기부채납하는 구조죠.

빅트리 조성에는 344억 원이 투입되었으며, 내부에는 명상센터, 미디어 파사드, 엘리베이터 3개가 포함돼요.
당초 계획은 60m 높이(본체 40m, 인공나무 20m)로 화려한 조명과 함께 도심 랜드마크를 목표했지만, 2024년 4월 안전 문제로 상부 인공나무가 제외됐죠.
이로 인해 현재의 원통형 구조물이 완성되며 시민들의 실망을 샀어요.

꿀팁: 빅트리 내부의 명상센터와 미디어 파사드는 개방 후 체험해볼 만한 시설이에요.
임시 개방 기간에 방문해 직접 확인해보세요!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

지난 8일과 11일, 창원시 공공건축가들이 빅트리 현장을 점검하며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어요.
전문가들은 과도한 인공미와 전망을 가리는 시설 배치 문제를 지적했죠.

한 건축가는 “나무를 모두 제거하기보다는 활용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며 “프랑스 에펠탑도 처음엔 흉물로 비판받았다”고 언급했어요.
시민들은 “기존 숲을 밀고 인공나무를 세운 의도가 이해 안 된다”며 강하게 반발했죠.

일부 시민은 “창원터널 입구에서 보이는 첫인상이 실망스럽다”며 철거를 요구했어요.

보완책과 향후 전망

창원시는 야간 경관 조명 개선, 트리하우스 등 편의시설 추가, 내부 프로그램 다양화를 통해 빅트리를 개선할 계획이에요.
7월 말 임시 개방 후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보완안을 마련할 예정이죠.

다만, 공정률 90% 이상인 상황에서 근본적인 구조 변경은 어려울 수 있어요.
기부채납은 8월 말에서 9월 말 사이 완료되며, 이후 민간사업자와 협력해 추가 비용을 정산받아 개선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에요.
장금용 권한대행은 “빅트리가 도심 속 시민 휴식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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